'회생절차' 스킨푸드, 2000억원에 사모펀드 매각…法, 계약 허가

"기업 재기 토대 마련…채권자들 피해 최소화 전망"
  • 등록 2019-06-12 오후 2:19:23

    수정 2019-06-12 오후 2:19:23

스킨푸드 로고.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화장품업체 스킨푸드가 사모펀드인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된다. 시장 복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회생법원 파산3부(재판장 서경환)는 12일 스킨푸드와 생산법인 아이피어리스에 대한 사모펀드 파인트리파트너스의 M&A 투자계약 체결에 대해 허가 결정했다.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대금은 스킨푸드 1776억원, 아이피어리스 224억원으로 총 2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는 2012년 매출액 1833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수준으로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제품 공급과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10월 8일 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신청을 했다.

이후 올해 M&A 입찰이 진행됐고 이날 본계약이 체결됐다. 스킨푸드는 다음 달 중순께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재판부는 오는 8월 23일 관계인 집회를 열 계획이다.

회생법원 관계자는 “이번 M&A 계약 체결을 통해 기업의 재기를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 채권자들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는다면 인수대금으로 회생채권 등을 조기변제한 후 신속한 조기종결 결정으로 정상적인 기업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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