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현대카드와 0.9% 파격 적립률 추진

다른 할인점보다 2배 많은 포인트 적립 서비스
  • 등록 2004-04-29 오후 8:53:14

    수정 2004-04-29 오후 8:53:14

[edaily 조진형기자] 국내 할인점업계 4위인 까르푸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0.8~0.9%에 달하는 파격적인 적립률을 추진,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까르푸는 현대카드와 내주중 계약을 맺어 할인점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이 카드로 까르푸에서 쇼핑을 하면 구매금액의 0.8~0.9%(골드카드 0.9%)를 포인트로 적립해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또 SK와 제휴해 오케이캐시백 포인트 적립률을 최소 0.1% 이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나란히 카드 포인트 적립률 0.5%를 유지하고 있으며,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오케이캐시백 포인트를 0.1%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결국 까르푸는 고객들에게 최고 포인트 적립률로 어필해 본격적으로 국내 할인점 시장 공략을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프랑스계 할인점 까르푸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4년간 총 1조원을 신규투자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현재 다른 국가에서 제휴 카드를 통해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까르푸는 이번 국내 최고 수준의 적립율을 한국시장 공략의 첫번째 카드로 꺼낸 셈이다. 한편 까르푸의 이번 `국내 최고 적립률` 마케팅은 적지않은 비용부담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0.5%의 적립률을 제공하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포인트 서비스로 매년 100억원 이상이 들기 때문. 업계관계자는 "이번 까르푸가 적립률을 파격적으로 올렸지만 다른 할인점들은 비용부담으로 인해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며 "비용부담이 크면 결국 그만큼 상품으로 전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마트의 경우 카드 적립률 포인트로 인한 비용을 최대로 줄여 성공한 반면 까르푸는 고객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 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