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화 한 국산게임 ‘크로스파이어’, 中서 1억뷰 인기몰이

  • 등록 2020-07-24 오후 4:05:40

    수정 2020-07-24 오후 4:10:09

크로스파이어 중국 드라마 ‘천월화선’. 스마일게이트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배경으로 한 중국 드라마 ‘크로스파이어(중국명 천월화선)’에 대한 현지 반응이 연일 뜨거워지고 있다.

24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현재 2회까지 방영된 크로스파이어 드라마 ‘천월화선’은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텐센트 비디오에서 인기 드라마 순위 2위, 누적 시청 1억뷰를 돌파했다.

또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내에서도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실시간 검색어 30위 안에 관련 검색어가 3건 게재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천월화선은 스마일게이트가 중국 최대 드라마 제작사 중 하나인 유허그 미디어와 손잡고 제작한 36부작 드라마다. 전체 36부작으로 제작된 천월화선에는 약 464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주연 배우로는 현재 중국에서 최고의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루한과 ‘중국의 유승호’로 불리는 아역배우 출신의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우레이가 맡았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해 크로스파이어의 프로게이머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년들로 등장한다.

게임 맵을 배경으로 하는 대규모 세트장은 드라마를 보면서 마치 게임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게임 팬들의 공감뿐만 아니라 드라마 내 곳곳에 예전의 향수와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의 액션 감독이 참여해 구현해 낸 드라마 내 화려한 액션장면도 볼거리 중 하나다. 여기에 중국 내 막강한 플랫폼 파워와 최다 이용자 수를 보유한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방영된다는 점도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꼽힌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드라마 외에도 크로스파이어로 할리우드 영화 제작을 진행 중이며, 중국에 크로스파이어 실내 테마파크를 열었다. 엑스박스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 X’의 연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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