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밀린 알렉사 부활하나…아마존 '대화형 AI 비서' 연말 출격

10년 된 알렉사, 생성형 AI로 변신
유로 모델 개발 중…月 구독료 부과
빅테크 대화형 AI 비서 경쟁 치열
  • 등록 2024-05-23 오후 3:17:42

    수정 2024-05-23 오후 3:17:42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올해 말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유로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간 사람과 음성으로 대화까지 할 수 있는 AI 비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 로고(사진=로이터)
22일(현지시간)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10년 된 알렉사 음성 비서를 생성형 AI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매월 구독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그는 아직 구독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 연간 구독료인 139달러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사는 2014년에 출시된 1세대 음성인식 AI 비서다. 애플 시리 등과 함께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으로 출시 당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오픈AI 챗GPT를 필두로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열풍이 불면서 알렉사의 인기는 뒤로 밀린 모습이다.

아마존은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타이탄’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생성형 AI 기반의 알렉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연례 주주 서한에서는 더 강력한 알렉사를 포함해 소비자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초기 AI 경쟁에서 오픈AI와 손잡고 우위를 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챗봇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은 ‘클로드’라는 챗봇으로 오픈AI와 경쟁하는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AI에 막대한 투자에 나섰다.

아마존의 알렉사가 대화형 AI로 변신을 예고하면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AI 비서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13일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새 AI 모델 ‘GPT-4o’(포오)를 공개했다. 이튿날 구글도 비슷한 기능을 겸비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선보였다. 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의 기기에 AI 기능 탑재를 추진 중이며, 내달 열리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AI 전략의 하나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시리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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