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6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후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우선 “오찬을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이 늦게 지나서야 겨우 했다”며 “음식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유는 없었다”고 운을 뗐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합의문 중 ‘탄력근로제’를 확대 적용하는 내용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운동 관점에서는 사실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이뤄놓고 탄력근로제가 확대 적용되는 부분은 쉽지 않은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저출산 법안과 예산을 초당적으로 처리한다’는 조항에 대해서는 상당히 깊은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저출산 대책은 복지가 아니다”며 “국가적 재앙이라는데 지난 9월 말부터 여야 교섭단체 간 공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순항도 전망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 틀 속에서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지고 교류 확대도 가야 하는 것처럼, (국정 현안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국회와 대통령께서 이번에 여야정 상설협의체”라며 “앞으로도 대통령과 여야가 이렇게 흉금 없이 이야기할 기회는 좋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