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무인기와 똑 닮은 '중국산 무인기'..국방부 사실 확인 중

  • 등록 2014-04-16 오후 3:44:15

    수정 2014-04-16 오후 3:44:1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중국제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뒷받하는 정황이 나왔다.

최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국의 무인기 제작사인 中交通信‘(중교통신, TranComm)의 무인기 ’SKY-09P‘와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의 모습이 유사하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중교통신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SKY-09P‘ 무인기의 사진과 제원도 파주 무인기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 강원도 산간에서 발견된 북한 소행 추정 무인항공기의 모습. (사진=국방부)
’SKY-09P‘의 폭은 1.92m, 길이는 1.21m, 무게는 12kg이다. 국방부가 발표한 파주 무인기의 폭·길이보다 1cm가량 작고 무게도 1kg이 덜 나간다. 또 이륙 방식 발사대를 이용하는 점이나 착륙을 위해 낙하산이 탑재된다는 점도 파주 무인기와 같다.

특히 무인기의 체공시간이 대략 3시간으로 나와 있고 순항 속도 역시 시속 80~100km로 파주 무인기와 거의 동일하다. 이 정도의 성능이라면 파주는 물론 삼척까지 충분히 비행이 가능하다.

이에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무인기를 수입해 외관에 위장 도색을 해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현재 중국업체에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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