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장관 만난 주형환 "조선·석화·신산업 투자 확대"

"하반기 서울서 1차 투자협력위 열고 구체안 논의"
  • 등록 2016-07-01 오후 6:00:00

    수정 2016-07-01 오후 6:00:0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 정부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조선, 석유화학, 에너지신산업 관련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리(Khalid Al-Falih)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기존의 이 같은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주 장관은 “세계 경기침체 등 대외적 여건으로 한국의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조선·석유화학·철강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우디 정부가 탈(脫)석유화·산업 다각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비전 2030’을 이행하는 데에 양국 협력과 투자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발표된 ‘비전 2030’은 기존 석유 중심의 산업에서 벗어나 신재생 산업을 육성하고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 장관은 △사우디 아람코의 S-Oil 정유설비 고도화 사업 △현대중공업과 아람코의 조선 협력 사업 △사우디 공공투자펀드의 포스코건설 투자 등을 양국의 대표적인 투자·협력사례로 평가하기도 했다.

양국은 하반기에 서울에서 ‘제1차 한·사우디 투자협력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투자 협력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재영 석유산업과장은 “사우디와 석유, 건설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해 조선, 석유화학, 에너지신산업까지 투자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추후에 투자협력위 개최 시기를 정하고 투자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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