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장면 한 그릇 '7000원 시대' 열렸다

참가격 집계 9월 서울지역 자장면 한 그릇 값 7069원
삼겹살도 전년比 2% 이상 오르며 1인분 2만원대 코앞
8월 대비 9월 냉면·비빔밥 가격도 "1만원 우스워"
  • 등록 2023-10-16 오후 4:15:01

    수정 2023-10-16 오후 4:15:0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자장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전세계 곡물가격은 국제유가까지 출렁이는 가운데 이상기후로 국내 농산물 가격마저 급등하면서 살인적 고물가가 끝 모르고 이어지는 모양새다.

서울 명동의 한 식당 앞에 자장면 가격이 안내돼 있다.(사진=연합뉴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지역 자장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7069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70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6300원) 대비 12.2% 오른 가격으로 지난 8월(6992원)과 비교해서 1.1% 올랐다.

참가격이 공개한 8개 외식 메뉴들 가운데 자장면을 비롯한 삼겹살과 냉면, 비빔밥 등 4개 메뉴가 지난 8월 대비해 9월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8월(1만9150원) 보다 0.5% 오른 1만9253원으로 집계되며 2만원대를 코앞에 뒀다. 같은 기간 냉면(8월 가격 1만1231원)과 비빔밥(1만423원) 역시 각각 0.7% 오르며 1만1308원, 1만5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 대비해서 삼겹살은 2.1%, 냉면은 7.7%, 비빔밥은 8.8% 오른 가격이다.

이외 김치찌개(7846원), 삼계탕(1만6846원), 칼국수(8962원), 김밥(3215원) 등 외식 메뉴의 9월 가격은 지난 8월 가격과 동일했다. 다만 1년 전보다는 여전히 비싼 수준으로 김치찌개는 6.2%, 삼계탕은 9.0%, 칼국수는 6.3%, 김밥은 5.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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