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개미 1.1조 던졌지만…기관·외국인 '사자'에 상승

개인 1조1290억원 순매도
디지털콘텐츠·IT·전기전자 등 강세
제너시스發 악재에 수소 관련주 '직격탄'
  • 등록 2021-12-28 오후 3:48:43

    수정 2021-12-28 오후 3:48:4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양도소득세 회피를 위한 마지막 거래에서 개인들이 1조1200원 이상 팔아치웠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디지털콘텐츠, IT부품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수소차 관련 주들은 현대차의 수소차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08포인트(1.59%) 오른 1027.44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 양도세 회피매물 출회에도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연말 배당락, 대주주 요건 관련 수급 민감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개인은 지난 21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자 확정을 앞두고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28일)까지 본인 및 특수관계자 지분을 기준 이하로 맞춰야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코스닥시장 내 한 종목의 보유 지분율이 2% 혹은 10억원 이상일 때 대주주에 해당돼 양도세가 부과된다.

다만 양도세 부과 대상이 확정된 후 개인은 다시 주식을 사들이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엔 양도세 부과 대상 확정일이 12월 26일이었고 개인은 4거래일 연속 673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해에는 개인 12월 28일까지 3거래일 연속 1조5260억원어치 팔아치웠으나 다음날부터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다.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보류로 인해 수소 관련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수소차 계획 중단일 뿐, 정부 정책 및 글로벌 정책 예산 감축이 아니다”면서 “수소차는 마지막 생태계로 투자 포인트에 들어온 적이 없었던 만큼 이번 주가 하락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조129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8247억원 외국인은 318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8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150 레버리지, 코스닥150 소재, 디지털콘텐츠, 종이·목재, 코스닥150 문화기술, IT부품, 일반전기전자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서비스와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운송, 건설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28300)휴젤(14502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메지온(140410), HK이노엔(195940), 한국비엔씨(256840)는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컴투스홀딩스(063080)가 16.8% 급등했다.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299900)와 함께 개발중인 ‘컴투버스’의 월드 콘셉트 오버뷰 영상과 프로토타입 테스트 시연 영상을 공개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12억6183만4000주, 거래대금은 12조9931억원이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55개 종목이 하락했다. 11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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