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배우 겸 드라이버 류시원이 국내 프로 자동차 경주대회 ‘CJ 슈퍼레이스’ 최상위 경기에 도전한다.
| 류시원 팀106 감독 겸 선수. 팀106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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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106은 CJ 슈퍼레이스 2014년 시즌에 이 대회 최상위 경기인 배기량 6.2리터 8기통 엔진의 스톡카(경주용 개조차) 경주에 2대를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시즌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팀106은 지난 2009년 창단한 이후 스톡카 클래스보다 한 급 낮은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현 GT클래스)에서 4년째 챔피언을 배출한 강자다. CJ 슈퍼레이스는 엔진 배기량 등 기준에 따라 3~4개 부문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한다.
팀106 관계자는 “내년 시즌에 스톡카 클래스 최강자인 CJ레이싱 팀의 독주를 막고, GT클래스와 함께 2개 클래스를 석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팀106은 내년 3월 시즌 시작 전까지 적잖은 변화가 생긴다.
먼저 3년째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온 EXR코리아와 계약이 끝난다. 팀106 앞에 붙던 EXR 명칭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열었던 신인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 ‘슈퍼루키 프로젝트’도 내년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
| 팀106 스톡카 모습. 배기량 6.2리터 8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시속 300㎞를 낸다. 팀106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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