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2% '털썩'..643선 턱걸이

美대북 제재안·정부 세제개편안..투자심리 위축
새내기 데이타솔루션 '급락'..셀트리온·메디톡스 등 시총상위株↓
  • 등록 2017-08-03 오후 3:42:55

    수정 2017-08-03 오후 3:42:5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이상 급락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제재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43포인트(-2.19%) 하락한 643.09로 마감했다.

이날 658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장중 642선까지 밀리며 640선을 간신히 턱걸리 했다.

미국의 북한 제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대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 이란을 동시에 제재하는 통합제재안 이른바 ‘패키지 제재법’에 서명했다.

여기에 전날 정부가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 강화를 포함한 세제개편안을 내놓은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8억원, 5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104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특히 기관이 사흘 연속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3.88%) 기계장비(-3.17%) IT하드웨어(-3.05%) 제약(-3.04%) 컴퓨터서비스(-2.49%) 디지털컨텐츠(-2.46%) 제조(-2.43%)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휴젤(14502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신라젠(215600) 컴투스(078340) 원익IPS(240810) 에스에프에이(056190) 파라다이스(034230) 제일홀딩스(00338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셀트리온(068270)홀딩스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데이타솔루션(263800)은 공모가 3300원을 상회한 6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급락세를 기록했다.

필름히터 의혹에 휩싸인 파루(043200)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최종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공장심사를 통해 필름히터의 양산성과 품질을 1년간 테스트한 후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테스트용이 아닌 양산중인 냉장고에 적용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엠젠플러스(032790) 국내 최초로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에 저항능력을 가진 돼지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한컴시큐어(054920)는 카카오뱅크에 암호키 관리 솔루션 공급 소식에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383만주, 거래대금은 3조170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1001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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