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여의도1호' 한양 수주전 출사표…"초고층 기술력 쏟아부을 것"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내세워
총 공사비 7020억원…파격적인 금융조건 내걸어
  • 등록 2023-09-21 오후 4:25:48

    수정 2023-09-21 오후 4:25:4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인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에 하이앤드 주거브랜드 ‘오티에르’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21일 포스코이앤씨는 한양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하이앤드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만의 특별한 설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맞통풍 구조로 전세대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3면 개방 구조를 제안했다. 특히 고층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전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와 최상급 유럽산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사업의 주체인 소유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공사비와 신탁방식 사업 최초로 적용되는 파격적인 금융조건들을 내걸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총공사비 7020억원을 제안했는데 이는 현대건설이 제안한 금액보다 720억원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양아파트가 용적률 상한 600%의 상업지역으로써 최고높이 200m, 50층 이상의 설계가 가능한 만큼 업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기술력과 안전, 품질, 낮은 하자율 등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겠다는 포부다. 앞서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국내에서 세번째로 높은 건물인 파크원(69층, 333m)을 시공하면서 포스코가 생산하고 있는 우수한 품질의 철강재를 사용함과 동시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극 도입한 경험이 있기도 하다. 파크원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잠실 롯데타워(123층, 555m)보다 약 1만 1000톤 이상의 철골이 사용된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3조187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브랜드 이미지와 시공 노하우,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전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한양아파트 소유주들 중 60대 이상이 60%인 점을 고려해 사업지연 없는 초고속 사업추진플랜과 여의도 정서를 적극 반영한 미래지향적 건축설계 그리고 소유주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사업조건들을 모두 준비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양아파트는 지난 1월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서 여의도 내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돼 여의도 재건축 1호라는 상징성이 있다. 한양아파트는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 동, 아파트 956가구 및 오피스텔 210실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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