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조 수소 시장 잡아라"..4대그룹 '드림팀' 꾸렸다

현대차·SK·포스코·효성 등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수소 경제 선도 위해 탄소 중립 실현 앞장키로
"수소 사업 관련 ETF 등 관심 가져볼 만"
  • 등록 2021-06-11 오후 9:04:58

    수정 2021-06-11 오후 9:04:58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떠오른 수소 경제 선도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앞서 효성을 제외한 3개 그룹이 올해 초 민간주도의 수소경제 활성화 협력을 약속한 데 이어 효성이 참여하면서 4개 그룹이 협의체를 설립해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협의체는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된다. 정기 총회를 통해 국내 기업의 탄소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와 SK, 포스코 그룹이 공동의장을 맡고 수소 관련 사업 및 투자를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기업들의 추가 참여를 받아서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협의체 공식 출범은 오는 9월로 예정됐다.

업계에서는 오는 2050년 글로벌 수소시장 규모가 3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준으로는 경제 효과가 70조원 수준으로 고용창출효과도 약 6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때문에 각 그룹 총수와 CEO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수소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경우 2013년 일찌감치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 중이다.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주도해 다른 기업과 함께 수소 에너지 확산 및 수소 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SK는 지난해 말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했다. 2025년까지 수소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세계 1위 수소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목표다. 최근 최태원 회장은 “국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경영 기조 속 당분간 수소 관련 대규모 투자를 지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경우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최근 수소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 효성 역시 효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적극 추진 중이다.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수소경제 주도권을 쥐기 위해 국내 대기업들이 손을 잡았네요. 수소기업협의체를 만든다고요?

- 현대차(005380)·SK·포스코·효성 ‘수소기업협의체’ 9월 출범키로

- “탄소 중립 실현 앞장..3000조 시장 선점할 것”

4대 그룹 내 계열사들 수소 사업 어떻게 하고 있나?

- 현대차, 2030년 수소전기차 연간 50만대 생산 목표

- SK, 수소 밸류체인 구축..세계 1위 수소에너지 기업 도약

- 포스코,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 세워..신성장동력 삼아

- 효성, 효성중공업(298040) 등 중심 밸류체인 구축 적극 추진

정부도 마중물 역할을 위해 수소경제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지?

- 연내 수소발전의무화제도 확정 후 내년 시행

- 코하이젠 통해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35개소 구축 계획

- ‘수소 플러스 1000’ 프로젝트..2040년까지 1000개의 수소전문기업 육성

4대 그룹 외에도 수소 관련주 많지? 투자전략은?

- 현대중공업·롯데·한화(000880)·GS(078930)·두산(000150)그룹 등 수소 밸류체인 구축 사활

- 산업계 “탈탄소 규제와 맞물려 성장 가능성 큰 산업 분야”

- UBS “석유가스 기업 수소 관련 대형 프로젝트 선두”

- 수소경제 관련 ETF 등 관심 가져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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