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20년 2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2조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7.9%, 24.4% 줄었다.
다만 이는 앞서 증권 업계에서 예상한 2분기 컨세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3조2752억원, 영업이익 4011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은 예상치보다 4500억원 가량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900억원 가까이 늘었다.
한편 LG전자가 이날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