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엑셀러레이팅(초기 단계 기업 육성) 전담조직을 신설해 스타트업의 자금 공백을 보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같은 스타트업이라고 하더라도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기업의 경우 투자금을 유치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해당 기업들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엑셀러레이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행장 취임 후 모험자본 전문은행 도약을 위해 올해까지 1조5000억원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은 자금수요가 많지만 공급이 충분치 못한 현실이라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창공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후속투자연계와 컨설팅, 대출지원 등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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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관계자는 “재무성과나 담보위주의 기존 은행권의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미래성장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해 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창업 이후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고객풀을 갖추고 있어 창업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네트워킹을 통한 사업연계, 판로개척 등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강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