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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레이지 호스’는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여자의 공연이다. 아름다움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아트누드쇼 ‘크레이지 호스’를 국내에 처음 들여온 이병수(52) 더블유앤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작품의 예술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내 워커힐시어터에서 열린 ‘크레이지 호스 파리’ 미디어 프리미어 갈라쇼에서 “2001년 처음 파리에서 이 공연을 봤을 때 하나의 회화작품을 보는 듯했다”며 “지금껏 볼 수 없던 새로운 장르를 국내에 소개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951년 프랑스 파리 첫 공연을 시작으로 65년간 전 세계 1500만명이 관람한 ‘크레이지 호스’의 국내 공연을 위해 이 대표는 200여억원의 제작비를 들였다. “2011년부터 파리 공연장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3년간 문을 두드린 끝에 한국공연이 성사됐다”며 “한국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도 세계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오리지널 공연의 일반 관람료(샴페인 포함)는 125유로(약 15만원). 국내에서는 11만~22만원 선으로 책정했다. 최고급 샴페인을 제공하는 VIP 부스석(110만원)과 15~30인 단체 VIP 박스석(550만원)도 마련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워커힐시어터에서 상설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