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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영국 런던 자치구인 킹스턴시가 후원하는 ‘킹스톤, 한국을 환영하다(Kingston Welcomes Korea)’는 제목의 한국문화축제가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유럽내 최대 한인 커뮤니티를 가진 킹스톤시가 후원한 것. 지난달 30일 인남순 무용단의 한국 전통무용으로 시작해 열흘 동안 가족극 ‘붓바람 BRUSH’, 옹알스, 한국 전통 음악과 서양 무용이 결합된 콜라보레이션 ‘줄기, 싹, 꽃, 씨앗(The Stem, the Bud, the Bloom, the Seed)’에 이어 YMAP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인남순 무용단의 경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킹스톤 박물관의 2016년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았다. 옹알스팀 역시 공연 이후 내년에 두달 장기 초청공연을 제안받았다. 원일 감독과 영국 킹스톤 대학교 무용과 제이슨 파이퍼 교수, 필립 파 세익스피어 축제 감독의 공동작업 ‘줄기, 싹, 꽃, 씨앗(The Stem, the Bud, the Bloom, the Seed)’은 국내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용과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김효진 무용가와 YMAP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융복합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내년 7월 ‘옥스퍼드 앨리스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디렉터이자 작가 및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존 엘섬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영국 관객에게 소개하고 양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후속 행사로 연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