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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로나19 관련 서울 소재 국립문화시설 운영 중단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공연 중단됐던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와 잠정 연기됐던 ‘햄릿’의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개막한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는 문체부가 지난 8일자로 18일까지 서울 소재 국립문화시설 휴관 조치를 내림에 따라 공연을 중단해왔다. 19~20일 공연이 남아 있었으나 문체부의 휴관 조치 연장 결정으로 취소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의 방역 상황이 엄중함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박물관·미술관·도서관 9곳, 공연장 8곳이 휴관하고 국립예술단체 7개의 서울공연이 중단된다. 국립문화시설의 운영 재개 시점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