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퇴…22대 총선 출마 행보

  • 등록 2024-01-09 오후 5:06:13

    수정 2024-01-09 오후 5:06:13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9일 자진 퇴임을 발표했다. 2022년 10월 취임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임기는 내년 10월 5일까지이지만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실 사장은 이날 오후 2시경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자진 퇴임 의사를 밝혔다. 퇴임식은 오는 10일 강원도 원주시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남 남해군이 고향인 김 사장은 경남 사천·하동·남해 선거구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조기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총선 후보 등록을 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1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김 사장의 사퇴로 한국관광공사는 당분간 수장의 공백 상태를 맞을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전에 (김 사장의) 총선 출마에 대한 소문은 있었지만 사퇴 사실은 사내 게시판을 보고서야 알았다”면서 “사장 대행은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1979년 행정고시 합격 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예술의전당 사장, 제19대 국회의원,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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