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치후360 부사장 "中모바일게임 '명품화'..한류활용 통합모델 필요"

  • 등록 2016-02-23 오후 3:42:51

    수정 2016-02-23 오후 3:45:2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자오 유 리(Zhao Yu Li) 치후360 부사장은 2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Game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통해 “지난해부터 중국시장에서의 ‘인구보너스’가 줄고 있다”며 “게임의 ‘명품화’가 나타나면서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개발 시간과 비용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리 부사장은 “중국 시장을 진출하려면 게임 자체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중국 유저들에 대한 분석이 더 중요하다”면서 “중국 유저들은 고독하다고 느끼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게임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런칭은 현지화가 가장 중요한데 시즌을 활용한 마케팅과 VIP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리 부사장은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는 게임의 ‘명품화’”라며 “전체 게임의 정품화, 고급화가 나타나면서 개발자들이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게임 마케팅도 기존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온라인 팝 캐스트 마케팅이 활용되는데 뉴 미디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차세대 유저로 부상할 신세대들의 수요를 감안한 마케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트렌드인 이스포츠가 최근 중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글로벌 트렌드인 이스포츠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이스포츠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면서 유저들간의 상호 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PG 게임 같이 긴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빠른 시간 내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게임 시장이 드라마, 영화, 스타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결합하면서 거대한 문화 산업이 되고 있다면서 컨텐츠를 활용한 통합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 부사장은 “한국은 인기스타, 드라마, 영화 등 우수한 IP를 많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면서 “게임과 관련한 전방위적인 통합 모델을 염두에 두고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TV 프로그램인 ‘런닝맨’을 공급하면서 게임으로 만들어 인기를 얻기도 했고, 대만 드라마를 게임으로 만들어 드라마와 게임 모두 주목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중소게임기업 투자유치 기회 확대 및 국내 모바일 게임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한 ‘K-Game 비즈니스 콘퍼런스’는 23일과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층 콘퍼런스룸(401~403호)에서 개최된다.

중국 최대 소프트기업인 ‘킹소프트 클라우드’의 후 웨이(Hu wei) 공동창업자가 참석해 ‘새로운 도전, 중국 그리고 글로벌’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자오 유 리 치후 360 부사장, 숀 쑨 창유게임즈 부사장 등이 올해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을 전망하고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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