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해외 주식 매매 서비스의 종료를 결정했다. 최근 자회사 매각 등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이미지=다올투자증권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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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해외주식 신규 약정을 중단하고 오는 3월 말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에 따라 기존 다올투자증권 이용자들은 오는 3월 1일 이후부터 해외주식 매수는 제한되고 매도만 가능하다. 같은 달 31일부터는 매매 서비스가 종료된다. 오는 4월 3일부터는 매수와 매도 주문 모두 제한하고, 타사 대체 출고 업무만 가능하다.
다올투자증권은 해외주식 매도를 원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타사로 대체출고를 요청해달라고 안내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주식 부문에서 후발주자인데다가 사업 재편 중인 내부 상황을 고려해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할 시기라고 보고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말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이달에는 다올신용정보 매각에 이어 태국법인 매각도 진행 중이다. 또 최근에는 계열사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