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故이병철 창업주 추도식 앞두고 귀국

유럽시장 점검
  • 등록 2014-11-18 오후 6:28:33

    수정 2014-11-18 오후 6:28:3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삼성그룹 고(故) 이병철 창업주의 27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18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2일 유럽 출장에 나선지 7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전용기편으로 스위스 바젤로 출국했다. 출장기간 동안 스위스, 영국 등을 둘러보며 유럽 시장 점검과 신수종 사업을 위한 사업 파트너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스위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다국적 제약 기업 ‘로슈(Roche)’를 방문해 세베린 슈봔 최고경영자(CEO) 등과 회동을 가졌다.

로슈는 지난해 53조원의 총 매출액을 올린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삼성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난해 10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위한 장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바이오·제약 산업은 자동차용 전지, 의료 기기,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등과 함께 삼성 5대 신수종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이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제약 분야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연매출 1조80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11년에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2012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향후 이 분야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명품 시계 업체들과 미팅을 갖고 기어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삼성전자 현지법인과 유럽 디자인연구소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최근 태블릿PC ‘갤럭시탭 액티브’를 현지에서 출시하고, 유럽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유럽 B2B 시장 공략 상황을 집중 점검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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