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오라메드와 '당뇨치료제' 국내 독점 유통계약

  • 등록 2022-09-06 오후 5:21:03

    수정 2022-09-06 오후 5:21:0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디콕스(054180)는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와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 중인 제2형 당뇨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의 라이선스인(License-In)을 통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오라메드의 당뇨병 치료제 ORMD-0801은 현재 임상 3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메디콕스는 임상 완료 후 국내에서 경구용 인슐린의 본격 유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라메드는 지난 2006년부터 경구용 인슐린을 개발해 왔다. 올해 5월에는 세계 최초로 임상 3상을 위한 환자등록을 마쳤다. 현재 미국 전역 임상연구소 96곳의 환자들이 경구용 인슐린을 복용 중으로 위약과의 혈당 조절 개선 효능을 함께 비교하고 있다. 임상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된다.

경구용 인슐린은 오라메드가 보유한 고유 약물 전달 시스템에 의해 실현된다. 전달 시스템에 의해 장내에 도달한 인슐린이 산성 환경 및 단백질 분해요소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체내 흡수된다.

경구용 인슐린은 주사제에 비해 몸에서 생성된 내인성 인슐린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이에 업계에선 주사에 의한 통증과 번거로움, 합병증 발병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수는 지난 2017년 252만명에서 지난해 321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인슐린 치료율은 6.4% 정도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는 “그동안 인슐린 주사는 직접 주사해야 하는 공포심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등 당뇨 환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안겼다”며 “경구용 인슐린으로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고 환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당뇨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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