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값싼 서스펜션 적용논란 “말 안돼… 타보면 알것”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 기자간담회
  • 등록 2016-01-27 오후 2:32:49

    수정 2016-01-27 오후 2:32:49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권토중래 절치부심. 지난 13일 르노삼성자동차가 비장하게 일부를 공개한 신차 SM6에 대한 서스펜션 논란이 계속되자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말도 안된다”며 공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차를 출시하기 전에 사전 공개를 하고, 시승 일정을 잡고, 또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여는 것은 르노삼성에게는 흔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SM6 성공에 대한 절실함이 엿보였다.

박 부사장은 26일 서울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M6의 일부 제원이 공개되면서 고급 중형 세단을 표방해놓고 리어 서스펜션으로 토션 빔 방식을 적용했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며 “멀티링크보다 토션 빔 형태가 가격이 싸다는 점에서 고급차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지만, 이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서스펜션은 차량 중량, 무게중심 등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며 사실 일반 주행에선 토션 빔이 오히려 승차감이 좋다고” 전제했다. 이어서“토션 빔의 문제는 둔턱이다. 휠에 약한 슬립을 일으켜 충격을 주는 것이 전통 토션 빔의 약점인데 SM6는 이를 AM링크를 통해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 검증 결과 경쟁 차종인 쏘나타와의 비교 수치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음달 2일 미디어 시승이 예고돼 있고 이후 차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실제 주행을 통해 확인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SM6는 조향장치에 제네시스 EQ900과 동급인 값비싼 부품을 썼다”며 “리어 서스펜션에 원가절감을 이유로 싸구려 서스펜션을 넣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시트 마사지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SM6의 가격을 아직까지 정하지 못했다. 다음달 2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SM5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사장은 “가격에 대해 미세조정을 하고 있는데, 남는 것 없이 파는 수준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M6는 2011년 SM7 이후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르노삼성의 신차”라며 “차급의 경계를 허무는 장점으로 5만대 이상 판매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