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빅픽처..평택에 10조 규모 EUV 파운드리 구축

이재용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 투자 멈춰선 안된다”
  • 등록 2020-05-21 오후 4:50:56

    수정 2020-05-21 오후 9:19:5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선언한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우리나라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글로벌 생산기지로 삼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는 ‘빅픽처’(큰 그림)가 현실화됐다.

삼성전자는 극자외선(EUV) 기반 최첨단 반도체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캠퍼스에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구축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 관련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 실행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평택 신규 파운드리 라인에 약 10조원이 투입돼 평택 2라인 전체 투자액(30조원)의 ‘3분의 1’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 2월 EUV 전용 화성 ‘V1 라인’ 가동에 이어 평택까지 EUV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하며 △모바일 △고성능컴퓨팅(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로 초미세 공정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평택 파운드리 라인 공사에 착수했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 할 예정이다. 또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한 5나노 제품을 올 하반기에 화성에서 먼저 양산한 뒤, 평택 파운드리 라인에서도 주력 생산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도 이날 평택 파운드리 라인 건설 발표와 함께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8일 중국 산시성에 있는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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