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태풍까지…9월 분양 경기 전망 ‘흐림’

전국 HSSI 60.8…전월대비 15.8포인트↓
서울만 80선…여전히 부정적 인식 강해
  • 등록 2020-09-08 오후 4:55:54

    수정 2020-09-08 오후 4:55:3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코로나19 재확산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9월 전국 분양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타지역에 비해 부정적 인식이 낮았으나 여전히 사업자들은 ‘분양경기가 나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9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전망치는 60.8로 전월대비 15.8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서울·경기의 전망치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70~80선을 기록했다. 서울은 86.3을 기록, 0.9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는 p↑)만 80선을 유지했고, 경기는 전월보다 6.1포인트 하락했지만 70.8을 기록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분양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평가이지만 100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전국 나머지 지역이 50~60선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대전(50.0, 37.5포인트↓) △울산(57.8, 15.8포인트↓)△광주(62.5, 14.4포인트↓) △강원(50.0, 23.3포인트↓) △제주(52.6, 16.1포인트↓) △경북 (57.8, 35.5포인트↓) 등 규제지역 뿐 아니라 비규제지역에서도 전망치가 크게 악화 됐다.

분양경기 전망치가 악화 된 이유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자연재해의 영향이 크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수요억제 중심의 규제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며 신규 분양사업에 대한 사업자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 실물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환경들이 조성되면서 분양경기 전망도 나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의 분양경기전망이 타지역보다 높게 나타난 데 대해서는 “로또청약등의 인식이 퍼지면서 분양 완판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HSSI가 80선을 유지하면서, 사업자 입장에서 분양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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