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추락하는 신흥 통화…원화 가치 하락

5일 원·달러 환율 1121.50원 마감…6.60원↑
  • 등록 2018-09-05 오후 4:51:04

    수정 2018-09-05 오후 4:51:04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제공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일 12거래일 만에 최고치 올랐다. 아르헨티나와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추락하면서 원화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6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1123.10원) 이후 보름 만에 최고치다. 상승 속도는 지난달 10일(+11.70원) 이후 가장 빨랐다.

취약 신흥국 통화 가치가 추락하면서 원화도 타격을 받았다. 간밤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 급락했고, 인도 루피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역대 최저치 내렸다. 남아공 랜드화도 3% 넘게 추락하면서,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원화의 경우 최근 취약한 신흥 통화의 변동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 왔다. 그러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흥 통화 급락세가 두드러지자, 원화 가치도 악영향을 받았다.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3% 급등했다. 이날도 추가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장은 “이번주 들어 취약 신흥국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위험 회피 심리가 불거지면서 원화도 약세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9억40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5.78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1.5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57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595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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