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최대 택배사 순펑, 홍콩 물류사 케리로지스틱스 인수

순펑, 케리로지스틱스 지분 51.8% 인수
거래규모 2.5조원…현금으로 지불
  • 등록 2021-02-10 오후 3:02:56

    수정 2021-02-10 오후 3:02:56

사진=순펑 제공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최대 택배회사인 순펑홀딩스(SF Holding)가 홍콩 케리 로지스틱스(嘉里物流) 지분을 인수한다.

10일 순펑은 케리 로지스틱스 지분 51.8%를 주당 18.8홍콩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다. 전체 거래 규모는 176억홍콩달러(약 2조5100억원)로 순펑은 이를 현금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순펑홀딩스는 이번 인수합병에 대해 종합물류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화물 운송대리 및 글로벌 사업 전략을 완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리 로지스틱스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종합물류 기업으로 항공 화물, 해운 전자상거래 업체 세관 중개, 해외 물류서비스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계 화교 최고 갑부인 로버트 콱(중국명 궈허녠) 회장은 지주사인 케리그룹과 부동산 회사인 케리 프로퍼티스를 통해 이 물류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케리 프로퍼티스의 케리 로지스틱스 지분율이 40%에서 20%로 줄어들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순펑홀딩스가 아시아 전역에서 입지를 굳히면서 유통망과 공급망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순펑홀딩스는 중국의 택배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주가가 두배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75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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