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김부겸과 선대위장 맡은 이재명 "통합과 혁신 조화시킬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장 기자회견
"선대위 역할, 역량있는 분들이 중점적으로"
임종석 두고선 "역할 계속 찾아볼 것"
  • 등록 2024-03-11 오후 7:53:25

    수정 2024-03-11 오후 7:53:25

[충남(천안)=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발표된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해 “통합과 혁신, 참여, 그리고 심판이라는 다양한 요소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국민께 민주당이 하고자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보여 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민주당 충남도당과의 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발대식을 할 때까지 계속 협의하고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당대표이기도 하지만 후보 중 한 사람이고 선대위 역할은 좀 더 (선거 상황에서) 여유가 있고, 더 역량 있는 분들이 중점적 역할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이 전 대표가 선거전략 전반을 총괄하고, 현장 일정은 김 전 총리가 맡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이 대표는 임종석 전 청와대비서실장에게도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 전 실장 측이 “감투도, 의전도, 형식도 원치 않는다”며 완곡하게 거절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의 역할은 앞으로 계속 협의해가며 찾아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을 비롯해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을 수용하고 당에 잔류한 안민석, 변재일 의원, 낙천 후 곧바로 ‘원팀’을 외친 박광온 의원 등을 언급하며 “이게 민주당 당원의 위대함”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이제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진통을 극복하고 단일대오로 통합된 하나의 진용으로 선거를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을 두고선 “선대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된 전지예 후보의 경력과 관련해 추가 회의를 열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0일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한 4명 중 1등을 한 전지예 후보는 반미 운동 단체로 알려진 ‘겨례하나’ 활동가 출신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날 일정을 마친 후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더불어민주연합 그 자체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민주연합에 함께 참여한 당으로서 공식적으로 민주연합 측에 우리의 의견을 전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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