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일 코로나 극복 당청 수뇌부 회의 주재

이낙연 대표·김태년 원내대표·박광온 사무총장·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코로나19 극복 위한 당정청 협력 방안 등 논의할 듯
  • 등록 2020-09-08 오후 5:04:40

    수정 2020-09-08 오후 5:04:4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새롭게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문재인 정부 국정 후반 정책 동력을 얻기 위해 거여로 구성된 여당의 협력을 당부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스쳐 지나가고 있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지난달 29일 이 대표가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주당 주요 지도부를 초청해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민주당 지도부 청와대 초청은 9월 정기국회와 맞물려 여당의 협력을 구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국회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중단됐던 9월 정기국회 일정을 7일 이낙연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로 재개했다. 오는 14일부터는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당정청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예고했고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제출을 문 대통령이 지시한 만큼 국회에서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정기국회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법안 및 예산안 논의 등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비롯한 개혁 입법 과제 등 문재인 정부 주요 정책을 두고 당청 간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해찬 전 당대표 시절 청와대의 제안을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거절하면서 논의가 멈췄던 여야정 대표 회동 문제도 거론될 여지가 있다.

이와 함께 이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는 성격도 띤다. 이미 지난 3일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이후 이 대표와 오찬을 진행했던 문 대통령은 이번에는 여당 지도부를 모두 초대해 공식적으로 당청 간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 대표와의 잦은 회동으로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대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31일 이해찬 지도부 시절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오찬을 함께하며 신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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