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美 코로나19 대응책에도 3%대 하락…500선 턱걸이

4거래일 연속 하락…전 업종 하락세
시가총액 상위株 혼조세 마감
  • 등록 2020-03-16 오후 3:59:55

    수정 2020-03-16 오후 3:59:55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한 기대감에 장 초반 3% 넘게 상승했지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공포심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실물경제지표도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홀로 순매수에 나섰지만 장 마감쯤 세가 약해졌다. 외국인은 순매수, 기관은 순매도로 마무리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9포인트(3.72%) 내린 504.51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선물은 1041포인트(4.56%) 하락한 2만 1798을 기록하는 등 주요 선물지수가 4%대 급락 마감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1.25~1.0%에서 0~0.25%로 내리는 전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재개한다고 밝혔지만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경제 지표도 금융위기 당시를 하회하며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한 중국 산업생산은 연초 이후 2월 누적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했고, 고정자산투자도 2월 누적으로 전년대비 24.5% 줄었다. 실업률은 6.2%로 상승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4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 순매수, 189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일반전기전자가 7%대 크게 하락했다. 이어 반도체, IT H/W, IT부품, 통신장비, IT종합, 기계·장비, 섬유·의류, 금속, 금융 순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028300)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씨젠(096530)이 17.5% 크게 올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대 내렸다. CJ ENM(03576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은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인증을 획득한 수젠텍을 포함해 신신제약(002800), 글로스퍼랩스(032860), 바이오니아(06455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YBM넷(057030)메가엠디(133750)도 크게 올랐다. 투자주의 환기종목 해제 소식에 솔트웍스(230980)도 큰 폭 상승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진과 소액주주간 갈등을 겪고 있는 한프(066110)를 포함 코센(009730)한국코퍼레이션(050540), 스타모빌리티(158310)는 하한가를 맞았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한 엔피디(198080)제이스테판(096690), 에이스토리(241840), 인포마크(175140) 등은 크게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11억7751만주, 거래대금은 7조857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1077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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