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주민 만난 원희룡…"모든 정치력 발휘해 특별법 통과"

국회서 열린 1시 신도시 주민간담회 참석
"법안제출 상당시일 지나… 마냥 기다리게 해선 안돼"
국토위 여당 간사 김정재 "29일 상임위 통과에 전력"
인천 계양 출마설 대해 원 장관 "정해진 바 없어"
  • 등록 2023-11-21 오후 6:18:03

    수정 2023-11-21 오후 8:35:04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과 관련, 여당에 “모든 정치력을 발휘해서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시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 출마설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태도를 보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원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경기 분당과 일산, 산본 등 지역 주민 등을 직접 만나 법안 통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그동안 주민과 총괄기획가, 각 지역 자치단체와 의회가 모두 나서서 주민 의견을 다 모아서 법안으로 제출한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났다”며 “더는 주민을 마냥 기다리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당에 대해서도 “국민이 원하는 우선적인 민생 과제인 노후계획도시의 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모든 정치력을 발휘해서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시켜 주시길 바란다”며 “그래야만 정비 방침, 정비 계획을 확정 짓고 선도지구 지정 등을 통해서 주민에게 손에 잡히는 본격적인 추진 일정을 선물로 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당부했다.

또 원 장관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도 한목소리로 주민 뜻을 받들겠다고 한 만큼 빨리 통과하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정부도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고양 일산, 성남 분당,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주민 대표가 참석해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산본 주민 대표인 최광진 씨는 “신속한 재건축 요구가 상당하지만 안전 진단, 용적률 완화, 종 상향 문제 등이 정부 규제로 풀리지 않아 특별법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주민은 희망 고문을 당하는 심정이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국민의힘)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이달 29일 (국토위에서) 반드시 통과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면 연내 통과는 무난할 것이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법 개정을 통해 보완하면 되니 일단 29일 통과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연내 처리 방침을 밝히며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한편, 원 장관은 일각에서 나오는 인천 계양 출마설에 대해 “현직 장관으로 지금 맡은 여러 민생과제에 집중해야 하는 처지라 아직 (총선 출마에 대해) 이야기되거나 정해진 바가 없고 그럴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만일 총선에 임해야 한다면 국민과 당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도전과 희생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해 출마 자체에 대해선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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