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도 못 넘었다…견고한 ‘리니지’ 성벽 다시 증명

서비스 일주일째…매출 최고기록 3위
리니지2M 출시 후 2위 진입 게임 전무
  • 등록 2020-07-21 오후 4:21:15

    수정 2020-07-21 오후 4:21:15

7월21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톱5. 게볼루션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3년여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집권하고 있는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최대 대항마로 꼽혔던 ‘바람의나라’조차 성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리니지2M’ 출시 이후 매출 상위 1, 2위를 모두 리니지 형제가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게임이 이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넥슨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일주일째인 21일 오후 4시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일 처음으로 매출 3위에 오른 이후 계속해서 해당 순위를 유지 중이다.

바람의나라 연은 무려 24년 동안 서비스한 넥슨의 첫 번째 IP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바람의나라는 1999년 동시접속자수 12만명을 돌파하며 넥슨의 연 매출 100억원대 시대를 열게 한 게임으로, 2016년 기준 누적 가입자수 26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에는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바람의나라 연이 모바일에서도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리니지2M과 경쟁하며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출시 전부터 업계의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엔씨의 리니지 형제가 구글 매출 1, 2위를 차지한 이후로는 어느 게임도 2위 내 진입에 성공한 적이 없었기에 이 성벽을 바람의나라 연이 허물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실제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최고 4위), 웹젠(069080) ‘뮤 아크엔젤’(3위),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3위) 등 올해 출시됐던 기대작들 모두 화제를 모으며 매출 상위권 안착에는 성공했지만, 리니지 형제를 넘어서진 못했다.

다만 바람의나라 연은 결과적으로 서비스 일주일째 구글 매출 2위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올라 종합 매출로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태성 슈퍼캣 디렉터는 “서비스 오픈 당시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찾아 주셔 진심으로 감사하다. 수행자분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전 개발진이 몰두해 현재는 처음보다 전 서버에서 더 많은 분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계시다”며 “수행자분들이 바람의나라 연을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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