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리디노미네이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리디노미네이션이란 화폐의 단위를 하향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의 경우 1000:1 또는 100:1 단위 변경이 거론되고 있다. 지금의 1만원이 100원 또는 10원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그는 “사회적 비용이 크고 국격에도 맞지 않다”며 “내년 대선 국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디노미네이션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지금은 오히려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시기”라며 “경제논리로 접근한다면 큰 영향 없이 정착될 수 있는 적기”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