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핑크림 디스펜서 폭발, 佛 유명 여성 블로거 사망

  • 등록 2017-06-22 오후 3:37:38

    수정 2017-06-22 오후 3:37:38

(사진=레베카 뷔르제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프랑스에서 휘핑크림 디스펜서가 폭발해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건강, 여행 등을 주제로 포스팅을 하는 프랑스 여성 블로거 레베카 뷔르제가 숨졌다. 유가족은 그녀의 사망 원인을 ‘집안 사고’라 밝혔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뷔르제가 폭발한 용기에 가슴을 맞아 숨졌다”며 불량품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성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휘핑크림 디스펜서는 가스의 힘으로 휘핑크림을 분사하는 장치다. 금속 용기 안에 가스를 채운 뒤 압력에 의해 내용물이 뿜어져 나오도록 설계됐다.

유가족은 “휘핑크림 디스펜서는 매우 위험한 도구”라며 “현재 결함이 있는 디스펜서 수만 개가 유통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잦은 휘핑크림 디스펜서 사고로 인해 2010년 정부 기관에서 따로 경고하기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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