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영웅' 중난산 "코로나19 백신, 9월께 인체 접종 가능해"

  • 등록 2020-03-19 오후 3:27:46

    수정 2020-03-19 오후 3:27:37

중국 상하이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오는 9월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 원사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19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중 원사는 전날 광저우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백신 개발은 미국과 비교해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이라며 “대략 9월께 인체에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은 코로나19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백신 개발은 가장 근원적인 문제”라면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보다 전염력이 강하고, 독감보다는 사망률이 높다”고 우려했다.

중 원사는 “미국은 이미 지난 16일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인체 안전 시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며 “중국도 백신 개발에서 빠른 진전을 보여 현재 전바이러스 백신, 핵산 백신, 아데노바이러스 백신, 유전자 단백질 백신, 독감류 백신 등 5가지 분야에서 백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개발과 관련해 다른 국가와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어떤 국가에서 먼저 백신을 개발하든지 전 세계에 백신을 공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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