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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근 은행들의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배달, 통신, 중고차 경매 등 비은행 시장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우선 신한은행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달 중 배달앱 ‘땡겨요’를 오픈합니다.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5개구 1만5000개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내년 서울 강북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후발주자인 만큼 가맹점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용을 없애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중개수수료는 공공배달앱 수준인 2%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상생금융’의 일환입니다.
알뜰폰(MVNO) 서비스 ‘리브엠(LiivM)’이 출시 2년 만에 20만 가입자를 돌파했습니다. 최초의 워치 요금제 출시나 애플·삼성전자·쿠팡 등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 금융 혜택 중심의 멤버십 등 소비자들이 만족할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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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 회사들이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금융산업 특히 은행들의 경쟁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은행들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접목시킨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금융서비스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고객에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은행입장에선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의 변신은 더이상 선택인 아닌 생존전략인 셈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