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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윤 후보가 이번 검찰 고발 사주 논란을 “공작”이라고 규정하며 인터넷 매체와 메이저 언론을 구분해, 정치 공세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하라고 강변했다”며 “윤 후보가 생각하는 ‘메이저 언론’은 어디까지고 인터넷 매체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정치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본인 의견을 솔직하게 말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검찰총장 그만둔 지가 언젠데 아직도 총장 놀음인가. 본인 지휘하에 벌어진 검찰의 정치 개입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고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정치공작을 좀 하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좀 하고 인터넷 매체나 무슨 재소자나 의원들도 면책특권에 숨지 말고 메이저 언론이나 신뢰성이 있는 사람들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버스는 2016년 ‘박근혜ㆍ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게이트’ 국면에서 여러 특종을 쏟아낸 이진동 발행인이 올해 5월 만든 신생 매체다.
윤 전 총장은 ‘메이저 언론이 아니면 의혹 제기 보도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도 뜻을 꺾지 않았다.
그는 “작은 언론, 메이저 언론을 말하는 게 아니라 이를테면 뉴스타파나 뉴스버스가 하고 나서 (다른 언론사가) 달라붙을 게 아니라, 차라리 뉴스를 그 쪽(메이저 언론)에 줘서 바로 시작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