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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은 21일 저녁 긴급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매출채권 담보로 600억원을 대여하기로 의결했다. 회사 측은 “관련 절차를 밟는 즉시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지난 18일 이후 사흘만에 다시 열렸다. 당시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에 대한 600억원의 긴급 자금 지원 방안을 장시간 논의했지만 ‘롱비치터미널 지분 우선 담보 확보’ 외에는 방안을 찾지 못했다.
대한항공 이사회 멤버는 조양호 회장, 지창훈 사장, 조원태 부사장, 이상균 재무부문 부사장 등 사내이사 4명과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이석우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 이윤우 거제빅아일랜드자산관리 회장, 김재일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안용석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사외이사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