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진해운 600억원 지원 15일만에 결의(종합)

매출채권 담보로 대여키로.."즉시 집행 예정"
이사회 맴버 전원 참석..2시간 논의
  • 등록 2016-09-21 오후 10:04:18

    수정 2016-09-21 오후 10:17:37

미국 롱비치터미널 전경. 한진해운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진그룹이 한진해운(117930)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 정상화를 위해 약속했던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003490)은 21일 저녁 긴급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매출채권 담보로 600억원을 대여하기로 의결했다. 회사 측은 “관련 절차를 밟는 즉시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이사회는 지난 18일 이후 사흘만에 다시 열렸다. 당시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에 대한 600억원의 긴급 자금 지원 방안을 장시간 논의했지만 ‘롱비치터미널 지분 우선 담보 확보’ 외에는 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약속했던 1000억원의 지원을 15일 만에 결의하게 됐다. 한진그룹은 앞서 6일 대책회의를 열고 총 1000억원을 그룹 자체적으로 조달해 한진해운 컨테이너 하역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중 ㈜한진(002320)한진칼(180640)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 지난 13일 400억원의 사재출연 약속을 지켰다.

이날 이사회는 저녁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에서 약 두시간 가량 열렸다. 긴급 이사회에는 대한항공 이사회 맴버 전원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이사회 멤버는 조양호 회장, 지창훈 사장, 조원태 부사장, 이상균 재무부문 부사장 등 사내이사 4명과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이석우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 이윤우 거제빅아일랜드자산관리 회장, 김재일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안용석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사외이사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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