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40도 넘었다…역사상 최고 기온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서늘한 영국에서마저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며 역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사진=AFP)

19일(현지시간) 영국 기상청은 런던 히스로 지역 기온이 오후 12시50분 현재 40.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역사상 최고 기온이다. 기상청은 기온이 계속 오르고 있으며 42도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직전 최고 기록은 2019년 케임브리지의 38.7도였다. 이날 오전에 런던 남부 서리 지역에서 기온이 39.1도로 측정되며 이미 한 차례 경신됐다.

전날 밤 영국은 열대야까지 나타났다. 서리의 한 지역은 전날 최저 기온이 25.8도였는데 기존 기록은 1990년 8월 3일 브라이튼의 23.9도였다.

전날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관광객들도 실내로 들어가면서 거리는 한산했다. 일부 직장인들은 냉방이 되는 사무실로 일부러 나오기도 했다.

한편 폭염이 지나면 20일에는 폭우가 예보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