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면세점 선정 하라마라할 권한없어…靑과는 협의채널 유지”

  • 등록 2016-12-14 오후 3:02:20

    수정 2016-12-14 오후 3:14:44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경제 정책 현안과 대응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내 면세점 추가 선정 논란을 두고 “내가 관세청에 하라 마라 할 법적 권한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면세점 선정을 연기하자고 주장하지만, 관세청 입장에서도 사실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은 오는 15~17일 충남 천안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심사를 진행한다. 신규 특허 발급 대상은 대기업 대상 서울 시내 면세점 3개,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울·강원·부산 지역 면세점 각 1개 등 총 6개다. 심사 결과는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8시쯤 일괄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야당 및 무소속 국회의원들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정경 유착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으나 관세청이 의혹 해소 전에 신규 사업자 선정을 강행하고 있다”며 심사 및 결과 발표 일정 연기를 촉구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만약 잘못된 것이 있었다고 밝혀지면 관세청에 선정한 회사를 취소할 권한이 있다”면서 “국민이 보고 있는 만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지면 관세청이 그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청와대와의 논의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청와대 경제수석실과의 협의 채널을 유지할 수 있다는 법적 해석을 받았다”면서 “내년 경제정책방향 뿐 아니라 다른 중요한 정책도 일차적으로는 대통령 권한대행인 총리실과 협의가 우선일 것이지만, 그렇다고 청와대에 알려주지 않거나 협의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