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장관’ 박영선, 지방 ‘강행군’… “정책 현장소통 시작”

11일 당진전통시장 찾아 대기업·골목상권 상생협력 강조
강원 산불피해 관련해선 ‘1대1 맞춤 해결사’ 즉각 배치
  • 등록 2019-04-11 오후 7:03:15

    수정 2019-04-11 오후 7:03:15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매일 지방을 돌며 현장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강원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1곳당 1명의 전담직원을 배치했고 이어 충남 당진에선 전통시장을 방문,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의견을 청취했다. 본인을 ‘새내기 장관’으로 칭하는 것처럼 현장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취임 이후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당진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상인 및 이마트(노브랜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이번 주부터 시작한 새내기 장관”이라며 본인을 소개한 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이날 당진전통시장을 찾은 이유는 전국 시장 최초로 대기업 대형마트가 전통시장 골목상권과 함께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상생하고 공존’하는 당진전통시장에서 장관으로서 첫 정책 현장소통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며 “상생협력은 대형 유통사가 갖고 있는 노하우로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시키는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중기부는 상생과 공존의 철학을 바탕으로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당진시장과 이마트 노브랜드 사례를 참고, 유통대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협력모델을 모색하고 확산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날 당진전통시장에서 직접 장보기 행사를 갖고 현지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 당진전통시장의 매출액이 연간 10%이상 상승하고 입점 이후 연간 주차장 이용객이 약 54% 증가하는 성과가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오래된 시설물을 복구하고 우리 지역만의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중기부의 지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취임한 박 장관은 이후 연일 지방을 돌며 현장을 찾고 있다. 우선 지난 9일 강원 산불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즉시 ‘1대1 맞춤 전담 해결사’ 제도를 도입해 현장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지원에 나섰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은 총 215개다. 중기부는 박 장관은 지난 9일 방문한 피해 기업 4곳에 우선 전담 해결사를 배치했다. 이들 해결사들은 대상 기업의 피해복구와 지원이 완료될 때까지 활동하게 된다.

특히 전소되거나 피해규모가 크다고 판단되는 약 50여개 기업에 대해서는 ‘심층 밀착기업’으로 분류해 매일 방문,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전소하지는 않았으나 현장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할 약 160여개 기업에 대해서는 ‘핫라인 구축 기업’으로 분류해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한다. 박 장관은 영동지역 산불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 대출 한도와 상환기간을 확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해당 중소기업들의 대출 한도는 기존 7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상환기간은 5년에서 최장 7년으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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