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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당진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상인 및 이마트(노브랜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이번 주부터 시작한 새내기 장관”이라며 본인을 소개한 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이날 당진전통시장을 찾은 이유는 전국 시장 최초로 대기업 대형마트가 전통시장 골목상권과 함께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상생하고 공존’하는 당진전통시장에서 장관으로서 첫 정책 현장소통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며 “상생협력은 대형 유통사가 갖고 있는 노하우로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시키는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중기부는 상생과 공존의 철학을 바탕으로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당진시장과 이마트 노브랜드 사례를 참고, 유통대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협력모델을 모색하고 확산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소되거나 피해규모가 크다고 판단되는 약 50여개 기업에 대해서는 ‘심층 밀착기업’으로 분류해 매일 방문,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전소하지는 않았으나 현장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할 약 160여개 기업에 대해서는 ‘핫라인 구축 기업’으로 분류해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한다. 박 장관은 영동지역 산불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 대출 한도와 상환기간을 확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해당 중소기업들의 대출 한도는 기존 7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상환기간은 5년에서 최장 7년으로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