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태풍 구조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 등록 2016-10-06 오후 5:35:58

    수정 2016-10-06 오후 5:35:58

[이데일리 최선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울산 울주군 회야댐 인근에서 태풍으로 불어난 강물에 잠긴 차량에 갇힌 시민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온산소방서 소속 고 강기봉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고 강기봉(29·울산 온산소방서) 지방소방사는 지난 5일 오전 고립된 차 안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울산 울주군 청량면 회야강변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강 소방사는 다음날인 6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 덕망교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와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47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에쓰오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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