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전에 사자"..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껑충

10월 주택 매매 10.9만건..전월 대비 18.5%↑
전·월세 거래량 12.6만건..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
11·3 대책 전 거래활발..가을 이사철도 겹쳐
  • 등록 2016-11-15 오후 3:05:34

    수정 2016-11-15 오후 3:05:3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규제를 비껴가기 위한 매도·매수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데다 가을 이사철 영향도 컸다는 분석이 많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만 860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전월 대비로는 18.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올 들어 10월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은 86만 1580건으로 주택시장이 활황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6만 728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반면, 지방은 4만 7873건이 매매돼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세종시(125.1%)와 대전시(24.3%), 전남(21.3%), 서울시(10.3%)였다. 서울은 특히 강남3구(22.8%)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만 4208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반면 연립·다세대주택(2만 202건)과 단독·다가구주택(1만 4191건)은 작년 10월보다 거래량이 각각 1.6%, 9.1% 줄었다.

전·월세 거래도 늘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12만 5529건으로 전년 동월(12만 2617건) 대비 2.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8만 5265건, 지방은 4만 26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6%로, 전년 동월(43.9%) 대비 0.3%포인트, 전월(44.2%)보다도 0.6%포인트 각각 줄었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전국에서 총 5만 8383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6만 7146건 거래돼 같은 기간 동안 0.1%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9월 추석연휴가 낀 영향으로 주택 매매 및 전·월세 수요가 지난달로 몰렸고 가을 이사철의 영향도 겹쳐 거래가 늘었다”며 “특히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에 매매 거래가 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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