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만 860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전월 대비로는 18.5% 각각 증가했다. 다만 올 들어 10월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은 86만 1580건으로 주택시장이 활황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6만 728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반면, 지방은 4만 7873건이 매매돼 같은 기간보다 4.4% 줄었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세종시(125.1%)와 대전시(24.3%), 전남(21.3%), 서울시(10.3%)였다. 서울은 특히 강남3구(22.8%)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세 거래도 늘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12만 5529건으로 전년 동월(12만 2617건) 대비 2.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8만 5265건, 지방은 4만 26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6%로, 전년 동월(43.9%) 대비 0.3%포인트, 전월(44.2%)보다도 0.6%포인트 각각 줄었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전국에서 총 5만 8383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6만 7146건 거래돼 같은 기간 동안 0.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