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일제히 상승…美경제 자신·中위안화 안정화 조치 영향

  • 등록 2018-08-27 오후 6:23:06

    수정 2018-08-27 오후 6:23:50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인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데다, 미국 경제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대만 증시도 미국 뉴욕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무역분쟁 관련 회담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음에도 ‘역주기 조절 요소(counter-cyclical factor)’ 재도입 소식이 상승재료가 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87포인트(0.88%) 오른 2만2799.64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도 19.75포인트(1.16%) 올라 1728.9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5거래일, 토픽스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파월 의장이 미국 와이오밍주(州)에서 열린 잭슨홀 연설에서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전보다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통화정책이 미국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일자리 증가세와 인플레이션 통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는 뉴욕 3대지수는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 전반을 회복시키는데 기여했다. 미국 경제 강세가 이들 국가 수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2.86포인트(0.86%) 오른 1만902.21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1위 TSMC가 0.62% 오른 반면, 훙하이정밀은 0.12%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1.47포인트(1.89%) 상승한 2780.90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6.38포인트(2.49%) 상승한 1496.71에 마감했다.

특히 인민은행이 지난 24일 경기대응요소인 ‘역주기 조절 요소’를 재도입한다고 발표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위안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최근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에 따른 조치다.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면 해외 부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이외에도 홍콩 항셍지수가 599.40포인트(2.17%) 상승한 2만8271.27에, 항셍H지수가 269.42포인트(2.50%) 상승한 1만1049.1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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