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모듈러 주택` 北 현실에 적합…주택·에너지 한번에 해결

  • 등록 2018-04-30 오후 3:04:08

    수정 2018-04-30 오후 3:05:12

에스와이패널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공급한 모듈러 주택(사진=에스와이패널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교통과 인프라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는데 국내 기업의 참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모듈러 주택 생산업체인 에스와이패널(109610)은 30일 거주 공간과 에너지 공급을 함께 할 수 있는 주택이 북한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자금과 건축 자재가 필요하고 도로와 같은 시설물 정비가 필요한 대형 공동주택과 달리 모듈러 주택은 시공 기간이 짧고 공사를 위한 기반 시설이 부족해도 완공할 수 있다.

에스와이패널은 모듈러 주택과 태양광 발전 패널을 모두 생산하고 있어 주택과 에너지 발전 설비를 결합해 북한이 시급하게 해결해야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에스와이패널은 지난 20일 국제단체인 유진벨재단과 함께 북한 결핵환자 격리치료를 위한 병동 300동 공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스와이패널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선수지원단을 위한 모듈러 주택을 공급했다. 경량목조주택형 모듈러 주택이기 때문에 스틸 프레임보다 단열성을 비롯한 에너지 효율성은 높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공급한 모듈러 주택은 적설량이 많은 대관령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생산했다. 에스와이패널은 동계올림픽에서 모듈러 주택 성능을 확인했기 때문에 북한 기후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에너지 공급이 부족한 북한에서 모듈러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력저장장치(ESS)를 설치하면 기본 전력은 자체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열 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냉난방에 투입하는 전력을 최소화해 제로에너지 하우스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에너지 발전 설비는 지원금이 있어야 저렴한 수준에서 공급할 수 있다”며 “에너지 생산과 주택 보급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중소도시에 적합한 형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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