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도 참여한 엔젤투자 '매쉬업', 1년 만에 630억 후속 투자 유치

매쉬업엔젤스 결성 1년, 총 35개팀 투자
20개팀 630억원 후속 투자 유치, 2개 스타트업 투자회수 성공
  • 등록 2015-12-01 오후 3:59:45

    수정 2015-12-02 오전 8:19:3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엔젤투자 그룹인 매쉬업엔젤스(Mashup Angels)가 결성 1년 만에 35개 스타트업에 투자해 20개 팀에 총 630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매쉬업엔젤스는 투자를 진행했던 스타트업 2곳에 대한 투자회수(캐시아웃)도 성공했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는 “매쉬업엔젤스는 총 100개 팀 이상의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 있는 엔젤투자자로 이뤄져 있다”면서 “올해는 온·오프라인 연계(O2O)와 사물인터넷(IoT), 커머스 분야에 주로 투자했는데 내년에는 가상현실(VR)과 스마트카 솔루션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쉬업엔젤스는 지난 1년 동안 두 번의 시즌 프로그램을 통해 1년 미만 초기 기업부터 3년 이상의 기업까지 총 3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아직 폐업한 스타트업이 없어 생존률은 100%를 자랑한다.

이중 국내·외 41개 투자사로부터 20개의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절반의 회사가 6개월 이내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명합 관리 앱 ‘리멤버’를 서비스하고 있는 드라마앤컴퍼니와 헬스케어 기업인 눔, 패션 업체 스타일쉐어, 여행서비스 마이리얼트립 등이 대표적이다. 웹·앱 서비스 업체인 호잇컴퍼니 외 한 곳은 타 회사에 인수합병됐다.

매쉬업엔젤스 소속 파트너들이 결성 1년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택훈·인상혁 파트너·이택경 대표파트너·민윤정·류중희 파트너 (제공=매쉬업엔젤스)
다음 공동창업자 이택경 대표 중심, 화려한 엔젤투자자 확보

이 대표는 이재웅 씨와 함께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창업한 인물로 유명하다. 2008년 다음을 나와 프라이머라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를 설립한 국내 스타트업의 산증인이다. 그는 권도균 이니시스 창업자에게 프라이머 대표 자리를 물려주고 또 다른 엑셀러레이터인 매쉬업엔젤스를 결성했다.

현재 매쉬업엔젤스에는 이 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의 파트너가 있다. 얼굴인식 기술 회사인 올라웍스를 창업해 세계 1위 반도체 회사인 인텔에 350억원에 매각한 류중희 파트너도 매쉬업엔젤스의 파트너다. 현대종합상사와 삼성SDS(018260) 출신의 이택훈 파트너, 청구건설과 프라이머 재무총괄을 역임한 인상혁 파트너, 다음커뮤니케이션 출신의 민윤정 파트너 등이 매쉬업엔젤스에서 투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매쉬업엔젤스와 함께 하고 있는 외부 엔젤 투자자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한류 스타인 배용준 씨와 컴투스(078340) 창업주인 박지영 전 대표가 엔젤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배용준 씨는 ‘와홈’이라는 청소도우미 연결 서비스 스타트업인 원라이프원테크놀로지에 투자했다. 박지영 대표는 모바일 마케팅 전문 회사인 모비데이즈에 엔젤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조민식 카카오(035720) 사외이사, 문효은 이화여대 교수,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등 총 16명이 매쉬업엔젤스의 엔젤 투자자다.

용어설명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startup accelerator):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업무공간 및 마케팅, 홍보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단체다. 초기 단계에 있는 창업기업을 벤처 단계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한다. 보통 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투자를 진행한다. 국내 대표 엑셀러레이터로는 매쉬업엔젤스 외에 프라이머, 퓨처플레이, 스파크랩스, 더벤처스 등이 있다.

매쉬업엔젤스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 포트폴리오 현황 (제공=매쉬업엔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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