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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사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경제에 더 많은 부양책을 펴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 “전임자(트럼프 전 대통령) 때는 매년 국가 적자가 늘었지만, 올해 우리는 1년 만에 1조5000억달러의 적자를 줄이고 있다. 적자를 줄이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는 한 방법”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역진적 세금은 가난한 사람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한다는 의미다. 저소득 층은 전체 소비 지출에서 생활필수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물가 상승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대기업의 세금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주장에 베이조스는 “허위정보 위원회가 이 트윗을 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베이조스는 “기업 세금 인상을 논의하는 것도 좋고, 인플레이션을 진정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하나로 묶는 건 잘못된 방향”이라고 꼬집었다.
미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8.3%를 기록했다. 전월인 3월(8.5%)보다는 0.2%포인트 소폭 떨어졌지만, 1982년 1월(8.3%) 이후 40여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