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5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케미호’의 억류 해제를 요청했다.
| 한국 국적 유조선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됐다고 로이터, AFP통신이 이란 파르스통신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나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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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주한 이란대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한-이란 간의 지속적인 우호관계 유지를 위해 선박 나포 상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는 이와 관련 “본국의 조치는 한국 은행에 예치된 7조 원과는 무관하며, 해양 환경오염 문제로 이해해 달라”라며 “본국 정부에 국회 외통위원장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라고 답했다.
송 위원장은 나포상황 파악과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6일 오전 10시에 외교부 최종건 1차관을 출석시켜 긴급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송 위원장은 “국회의 모든 외교역량을 동원하여 해외에 있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신속히 대처하고, 현 억류상태를 조속히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