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 벗어난` 게임株, 올해도 승승장구?

엔씨소프트 올들어 18.6%↑…컴투스 액토즈소프트도 급등
호실적 바탕 상승세 이어가…올해 실적전망도 `맑음`
신작모멘텀 더해져 증권가 눈높이 줄줄이 상향
  • 등록 2017-02-09 오후 4:09:56

    수정 2017-02-09 오후 4:09:5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게임주가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엔씨소프를 비롯해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액토즈소프트(052790) 등이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오름세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게임업체들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과 더불어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날 29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올들어 18.59% 급등했다.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RK),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덕분이다.

코스닥 주요 게임주들이 속한 디지털콘텐츠지수도 올들어 3.9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3.5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상승세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컴투스와 게임빌이 각각 21.44%, 2.7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컴투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6억원,193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액토즈소프트도 22.9% 뛰었다.

당분간 게임주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을 뿐더러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신작들이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 모바일게임 매출 본격화와 로열티 수익 고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가를 종전 33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메리츠종금증권도 38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부문 리니지M의 국내 서비스, 리니지RK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퍼블리싱 등이 예정돼 있고, 온라인부문에서도 MxM의 북미 런칭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면서 올해 3월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게임빌은 하반기 출시할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2종, 자체 개발 게임 2종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크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를 필두로 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넷게임즈 등의 상장이 이어지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잇따른 상장을 통해 달궈진 시장의 열기가 게임업종 전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중소형주 주가흐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넷마블게임즈는 기존 시가총액 전망치인 10조원을 넘어 14조원이 적정하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로 캐시카우 게임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신작 라인업이 다각화돼 있고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벨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B형간염’ 치료제 1조 규모 EU승인완료...국내제약사 최초공개!
☞[특징주]컴투스, 호실적 지속 전망에 '상승'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거둔 컴투스, 성장세 이어갈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착륙 중 '펑'…무슨 일?
  • 꽃 같은 안무
  • 좀비라고?
  • 아스팔트서 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