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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게임주가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엔씨소프를 비롯해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액토즈소프트(052790) 등이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오름세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게임업체들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과 더불어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날 29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올들어 18.59% 급등했다.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RK),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덕분이다.
당분간 게임주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을 뿐더러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신작들이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 모바일게임 매출 본격화와 로열티 수익 고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가를 종전 33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메리츠종금증권도 38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부문 리니지M의 국내 서비스, 리니지RK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퍼블리싱 등이 예정돼 있고, 온라인부문에서도 MxM의 북미 런칭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면서 올해 3월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게임빌은 하반기 출시할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2종, 자체 개발 게임 2종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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